신세계 계열 '위드미'서 1일 최대 10만원까지 가능
  • ▲ 우리은행이 20일부터 편의점 위드미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20일부터 편의점 위드미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

    편의점에서 물품 구매와 현금 인출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우리은행은 20일 신세계 계열 위드미 편의점과 제휴해 소액현금인출이 가능한 '캐시백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캐시백 서비스는 편의점 포스단말기를 활용해 우리은행 체크IC카드로 1일 1회 최대 10만원까지 계좌에서 인출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5일 시범 예정이었던 캐시백 서비스는 전산 시스템 개발이 늦어져 시행 시기가 미뤄졌다.

캐시백 서비스는 은행 자동화기기를 찾기 어렵거나 비싼 수수료를 내고 편의점 등에 위치한 점외 공동자동화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없애준다. 

특히 기존 점외 자동화기기는 은행 영업시간에 따라 1000원에서 1500원까지의 높은 수수료를 받았지만, 이번 서비스는 은행 영업시간 구분 없이 편의점 이용 시간 동안 900원의 동일 수수료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시범기간 동안 위드미 편의점 16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후, GS25 편의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은행의 원격지 자동화기기 운영부담을 줄이고 자동화기기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금융 소외계층 및 야간 현금수요가 있는 고객들에게 유용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