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호주서 잇따라 폭발 제보…" 신속 조치 삼성전자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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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이 제작해 최근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smartphone), 아이폰(iPhone)7이 폭발 의혹에 휩싸였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Galaxy Note)7 폭발 이후 연거푸 발생한 사고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7이 출시된 호주, 미국, 중국 등에서 각각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호주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국외로 이야기가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에서 벌어진 폭발 사건은 동영상으로 공개됐는데 차량에 놓아둔 아이폰7이 스스로 발화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배송 과정에서 중국은 사용하는 중에 각각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는 언론이 나섰지만 미국과 중국에서는 언론이 직접 나서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직접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증거 사진을 자신의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올리며 빠른 속도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전파되고 있다.
세 번의 폭발 사고 의혹에도 애플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의 한 언론사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이폰7 구입을 미루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며 보도했다.
한편,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자사의 신제품 갤럭시노트7이 폭발하는 사고가 연거푸 일어나자 적극적으로 판매를 중지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소비자 피해 확산을 사전에 예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