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급여 등 상향평준화로 진행집단 성과 인정...개별성과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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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통합노조는 인사통합과 관련해 집단 성과제는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25일 하나카드 통합노동조합에 따르면 연내 각종 인사제도의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양 노조는 하나카드 내 통합 노조 선거를 실시했고 구 외환카드의 정종우 노조위원장이 하나카드 통합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통합노조는 인사통합을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인사통합 안건이 구체화된 것은 없다. 다만 통합노조는 급여체계에 있어 수치화되는 성과제 도입과 상향평준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구 하나SK카드와 구 외환카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급여체계다.
구 하나SK카드의 경우 성과제 성격이 강한 반면 구 외환카드는 구 외환은행의 한 부서 소속으로 은행의 급여방식인 호봉제 성격이 강했다.
정 위원장은 "성과제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치로 정확히 나올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성과제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점별로 성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점별, 그룹별 성과제 도입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같은 지점 내 직원들간의 성과급 체계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 노조는 인사통합이 완전히 이뤄지기 전까지는 하나카드 노조위원장과 공동 위원장체제가 운영된다. 인사통합 이후 노조위원장·수석부위원장 체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