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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801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1조 클럽 가입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25일 효성에 따르면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1~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도 4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83.2% 늘어났다. 3분기 누계 매출은 8조7375억원이다. 

3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는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는 조현준 효성 사장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섬유·중공업·산업자재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효성의 개별 부채비율은 2014년말 185.0%에서 129.3%로 크게 줄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2014년말 371.9%에서 264.9%로 100%P 이상 감소했다.

효성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섬유부문은 4분기 고수익제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자재 부문은 기존 고객사에 대한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중공업 부문은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학부문은 4분기 프로필렌 공장 증설 완료와 차별화 제품 판매로 수익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