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등 여성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롯데제과 등 계열사별 활동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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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25일 발표한 그룹의 쇄신안 가운데 동반성장 및 사회적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내용의 일환이기도 하다.2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콘서트는 국군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고, 모두가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 뿐만 아니라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1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 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올해 10월 8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열기도 했다.또 롯데는 임직원들이 매월 구독하는 그룹사보 표지 디자인을 올 한해 동안 자폐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하고 있다.오티스타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롯데는 그룹사보 1월호부터 10월호까지 오티스타 자폐인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해 발행을 마쳤다. 현재 11월호를 준비 중에 있다.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여성이 마음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mom편한' 사회공헌을 진행 중이다. 'mom편한'은 롯데의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발표한 사회공헌 브랜드이다.mom편한으로는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등이 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올해까지 10억 원을 지원, 총 12개를 설치하기로 했다.'mom(맘)편한 힐링타임'을 통해서는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을 인식하고,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한 것이다.롯데는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 캠페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했다. 이들을 태운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매월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을 방문해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캠페인 운영 비용은 롯데제과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에서 충당한다. 롯데제과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건립사업도 지원하고 있다.롯데호텔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띵크 네이처(Think Natur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이자 황사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쿠부치 사막은 1950년대만 해도 초원이었으나 빠르게 사막화가 진행돼 지금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이다.롯데호텔은 2박 이상 투숙시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객실에 설치해 절감된 세탁비용을 이 미래 숲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