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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이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매출은 건설부문 프로젝트 준공과 패션부문 계절비수기가 겹치면서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올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6조6215억원·영업이익 1867억원·당기순이익 14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올 2분기 7조510억원과 비교해 6.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7.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해외 주요 프로젝트 준공이 임박하면서 매출이 소폭 축소했지만 순조로운 국내외 프로젝트 사업진행으로 이익은 도리어 증가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조97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해외사업 매출이 1조524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2400억원 줄어들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전분기 1180억원 보다 29.7% 증가했다.
수주실적은 6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베트남 SDC 모듈3동(9870억원) △싱가폴 지하철공사 T313(7090억원) △캐나다 싸이트C (5460억원) △강릉안인화력(6300억원) △화성반도체 17라인(3300억원) 등이 있다.
상사부문은 자원 트레이딩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축소됐으나 △미국 섬유인프라 △팜트레이딩 등 생활산업 부문 실적개선으로 이익은 증가했다. 매출은 2조54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2%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하절기 비수기 영향과 이상고온 현상으로 판매량이 부진해 실적감소가 이어졌다. 매출은 3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4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호조가 지속됐다. 매출은 65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같은 60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부문은 2공장 시험생산에 따른 원가투입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5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 증가했지만 25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