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가스공사 대구본사와 가스계량기 모습ⓒ연합-뉴시스
    ▲ 한국가스공사 대구본사와 가스계량기 모습ⓒ연합-뉴시스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상요인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MJ(가스사용열량 단위)당 14.5450원에서 15.3614원으로 0.8164원 인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인상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현행 32,427원에서 34,185원으로 1,758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1월1일부터 4.7% 인상되며,전용면적85m2 세대 기준 가구당 월평균 2,214원의 난방비가 오를 전망이다 

    또 이번 인하로 소비자 물가는 0.125%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135%포인트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월 산업부는 도시가스 요금을 9% 인하했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은 2014년말 대비 총 34.6% 인하됐다.

    한편 정부는 매 2개월(홀수달)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원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요금인상은 2015년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산업부는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 하락(1,172원에서 1,106원 , 5.6% 하락)과 국제유가의 상승(베럴당36
    달러에서 45달러,약 25% 상승)으로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했다”고 인상배경
    을 설명했다.

    한편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1월 8.8%↓,3월9.5%↓, 5월5.6%↓ 내렸다. 전년말 기준요금17.2356원에서 오는
    11월1일 부터 14.2473원으로 총 17.3%가 인하된 수준이다.

  • ▲ 가스요금 변동 내역ⓒ산업통상자원부
    ▲ 가스요금 변동 내역ⓒ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