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가와 투표의 공통점… "투표 기피하면 국가공동체 무너진다"

  • ▲ 2016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의 대상은 고등학교 1학년인 고세영·임은서양에게 돌아갔다. ⓒ코바코 제공
    ▲ 2016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의 대상은 고등학교 1학년인 고세영·임은서양에게 돌아갔다. ⓒ코바코 제공


2016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의 대상은 고등학교 1학년인 고세영·임은서양에게 돌아갔다. 두 소녀는 투표기피에 따른 국가 공동체를 젠가에 비유한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 상금 2천만원을 수여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박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 청소년이 일반을 제치고 대상은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록이 하나씩 빠져 전체 젠가가 무너지는 모습을 투표 기피로 인해 국가 공동체가 붕괴되는 의미로 전달했다. 투표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호 심사위원장(명지대 교수)은 "청소년 부문의 대상수상은 공익광고제 사상 최초로 이를 계기로 공익광고제가 예비 광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광고계의 등용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익광고 공모전은 8월부터 자유주제로 작품을 출품 받아 총 2559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수상작들은 예심과 본심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TV 및 인쇄부문에 일반부, 대학생부, 청소년부 등 부문별 금, 은, 동, 장려상 등 총 27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민 참여와 소통이라는 정부 3.0 취지에 맞춰 개최된 이번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는 공모전 외에 국내외 우수 공익광고 작품 및 세계 유수 광고제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11월 20일까지 개최된다. 

  • ▲ 2016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의 대상은 고등학교 1학년인 고세영·임은서양에게 돌아갔다. ⓒ코바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