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텔 조감도. ⓒ포스코건설
    ▲ 호텔 조감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합작법인 펙사(PECSA, POSCO E&C SAUDI ARABIA)는 사우디 메디나시 인근 메디나 하지시티에 건립되는 9억달러 규모 호텔 프로젝트를 조인트워크 방식으로 공동 수주했다.

    펙사는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건설회사다.

    이번 호텔 프로젝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5개동총 3070실 규모 4성급 호텔을 건립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2019년 2월까지 총 28개월이다. 발주처는 PIF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다르 알 히지라이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펙사가 사우디 내 국가산업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수주한 것으로, 치열한 구주경쟁과 잠재 리스크가 있는 중동건설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기·안전·품질관리 등 선진 프로젝트 관리 기법과 신공법 기술을 사우디에 전수해 이번 사업 성공률을 높이고 나아가 사우디의 건설산업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거점국가를 확보한 뒤 안정적 프로젝트를 연속적으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선진 CM(건설사업관리) 기술들을 활용해 사우디 현지 건설사와 차별되는 전략으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초석이 돼 향후 사우디를 넘어 중동지역에서 연속적 사업 참여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