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 세계 2만5000여 매장서 새로운 '레드 컵' 공개
  • ▲ 권은주 씨가 디자인한 스타벅스 '레드 컵'을 손에 들고 웃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 권은주 씨가 디자인한 스타벅스 '레드 컵'을 손에 들고 웃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한국인 주부가 디자인한 스타벅스 레드컵이 전세계 매장에서 사용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12월에 레드 컵 아트 컨테스트를 SNS에서 진행한 결과 총 1200여개의 작품이 출품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러시아, 아랍 에미레이트 등 6개 국가 13개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한국 대전에 거주하는 권은주 씨가 숏 사이즈 컵에 눈썰매를 표현해 출품한 디자인이 최종 작품 중 하나로 선정돼 전 세계 75개국 2만3000여 매장에서 사용된다. 

    권은주씨는 "지인들에게 특별한 디자인의 레드 컵에 커피를 담아 선물하거나 사용한 컵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재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레드 컵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하루 중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디자인한 레드 컵으로 마시는 순간만큼은 특별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국 950여 매장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레드 컵 10종과 아이스 컵 1종을 선보이며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기간 중에 제공한다. 


  • ▲ 2016 스타벅스 레드 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 2016 스타벅스 레드 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특별한 레드 컵 디자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오고 있다. 올해 스타벅스 레드 컵은 전 세계 고객들의 참여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전등과 장식물, 눈송이, 겨울 풍경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상징을 직접 손으로 그려 독특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외에도 새와 꽃, 크리스마스 전등, 자작나무 숲, 지팡이 모양의 캔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물, 소용돌이, 눈송이, 상록수림, 나무화환 등을 표현한 다양한 디자인이 뽑혔다.

    스타벅스 레드 컵은 음료 주문시 음료와 함께 제공하며 여러 디자인이 섞여 포장돼 있어 특정 디자인의 컵을 선별해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타벅스는 레드 컵 공개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레드 컵 산타가 전하는 위시 리스트' 이벤트를 전개한다.

    스타벅스 레드 컵에 크리스마스에 기대하는 일을 자유롭게 적고 인증 사진을 #스타벅스레드컵 #위시리스트 #레드컵산타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선정 후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총 1000명에게 톨 사이즈 무료음료 MMS 쿠폰을, 총 10명에게는 레드 색상의 스타벅스 플래너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