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관련 독대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대해 소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귀국한 신동빈 회장에 대해 소환 조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LG 구본무 회장, SK 최태원 회장, CJ 손경식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한진 조양호 회장 등 7대그룹 총수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서 신 회장이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독대를 한 경위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이 강제적으로 돈을 냈는지, 아니면 대가를 바라고 냈는지 등이 수사의 쟁점이다.

     

    앞서 롯데는 전경련을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45억원을 냈다. K스포츠재단은 돈을 더 낼 것을 요구, 3개월만에 70억원을 추가로 냈다.

     

    그러나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직전에 K스포츠재단이 이 돈을 다시 돌려줘 수사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