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통행료 2800원 절감·운행거리 5~8㎞ 단축
  • ▲ 세종~평택 국도43호선 평택대교.ⓒ국토부
    ▲ 세종~평택 국도43호선 평택대교.ⓒ국토부

    세종시와 경기 평택시를 잇는 국도 43호선(46.5㎞)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전면 개통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도 43호선은 2002년 착공해 2013년 세종~충남 천안, 지난해 천안~아산 구간이 개통했다. 이번에 마저 개통하는 구간은 아산~평택 23.2㎞다.

    자동차 전용국도로 설계해 전 구간을 4~6차로로 건설했다. 총사업비로 1조513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세종 통행시간이 주말에 142분에서 113분으로 29분, 출퇴근 시간대 135분에서 110분으로 25분 각각 단축될 거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내년 이전 완료하는 평택 주한미군기지의 병력과 물자수송도 이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고덕국제화산업단지, 아산신도시 지역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인천, 경기 광명·안산·수원, 충남 서부지역 화물수송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량 분산으로 경부선, 서해안고속도로의 일부 구간 지·정체도 완화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구간은 천안~논산고속도로 남풍세나들목(IC), 평택~화성고속도로 오성IC와 연결돼 고속도로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2800원 절감되고 운행 거리도 5~8㎞ 줄어들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통으로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도로망 확충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