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개월 실사 이후 내년 1월 본입찰 예정
  •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든 후보군이 중국 링룽타이어 등 5개 업체로 압축됐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전략적 투자자(SI)를 선정했다.

     

    리스트에는 중국 상용차 타이어 부문 1위 업체인 링룽타이어와 인도 아폴로타이어, 중국 화학업체 시노켐 등 다섯 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글로벌 타이어 4위 업체인 독일의 콘티넨탈AG는 무리한 인수조건을 제시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모투자펀드(PEF) 등 재무적투자자(FI)는 인수적격후보에서 제외됐다.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손잡을 가능성이 있어 딜의 공정성을 이유로 탈락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인수적격후보들에게 약 두 달간 실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 1월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