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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주관 '제1회 천연물 발효기술 컨퍼런스'에서 '김치 유용미생물 발굴 및 상용화'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농촌진흥청의 차세대바이오그린21 국책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생명바이오식의약개발사업단이 발효와 관련된 국책 실용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
발효기술 관련 기업, 지원기관, 연구소 등 산업현장 전문가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R&D 발효기술의 활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김봉준 유용미생물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서서 '유용 김치유산균 발굴을 통한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
3500여 개 김치유산균 분석을 통해 제품화에 성공한 BYO 피부유산균 CJLP133과 장유산균 CJLP243의 연구개발 과정 및 개별 균주의 기능성과 함께 겨울철 김장김치에서 분리해 한겨울 김장김치의 깊은 맛을 사계절 동일하게 유지시켜주는 김치 발효균주 CJGN34를 CJ 하선정 김치 제품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김봉준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유용미생물센터장은 강연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전통 식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김치를 비롯해 장류,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발효식품의 유용미생물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지속적으로 전통발효식품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을 발굴하고 상용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녹차 발효기술을 이용한 미용건강식품 사업화' 사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국유특허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사례가 소개됐다. 발효기술 현장활용을 위한 전문가 패널 토의를 통해 기능성 높은 다양한 유용미생물이 존재하는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 창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모색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