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2686대 리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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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스포티지 7만2000대를 리콜한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2686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기아차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기아차가 판매한 2008~2009년식 스포티지에서 전기합선에 의한 엔진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기아차 미국법인은 고객들에게 "전기합선에 의한 엔진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리콜 시작 전까지 차량을 차고 밖 외부에, 다른 차량이나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차하라"고 권고하고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미국 교통안전국(NHTSA)도 웹사이트 공지문을 통해 "수분을 함유한 도로 제설용 소금이 스포티지의 제동장치 컴퓨터 시스템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전기배선이 녹슬어 합선되면 불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NHTSA 공지문에서 "9건의 유사 사고 신고가 있었지만 부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