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아트센터- 임선혜 2일, 노부스콰르텟 6일

오는 12월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소프라노 임선혜, 노부스콰르텟의 연주가 펼쳐진다.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관장 박평준)는 2일(금) 세계 고음악계의 디바로 평가받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를 초청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임선혜의 콘서트 From Winter'를 연다고 밝혔다. 

이어 6일(화)에는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정상급 현악사중주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노부스콰르텟과 함께 ‘노부스콰르텟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Farewell Party'로 무대를 수놓는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특기인 고음악 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 헨델 오라토리오, 슈만의 연가곡 등을 선보인다. 

그녀는 세계무대에서 ‘노래하는 작은 거인’, ‘황금의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빈 메타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끊임없는 찬사와 러브콜 속에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가운 겨울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어 줄 따뜻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임선혜는 최근 SBS 드라마 ‘달의 연인’에서 10황자 백현을 위한 레퀴엠 ‘꼭 돌아오리’를 불러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 현악사중주단 최초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우승, 독일 ARD콩쿠르 준우승, 베를린뮤직페스티벌 데뷔 등 성과를 차곡차곡 모아 독보적인 입지를 쌓아오고 있는 노부스콰르텟은 올해 첫 앨범 발매 후 숨가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첫 앨범에 수록된 베베른 곡을 비롯하여 멤버들이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시벨리우스, 쇼스타코비치, 브리튼의 곡 등은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임선혜의 콘서트 - 2일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격찬 받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투명하고 서정적인 음색과 변화무쌍하고 당찬 연기력으로 꾸준히 세계적인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종횡무진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나온 임선혜는 독일 학술교류처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칼스루에 국립음대 유학 중, 23세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임선혜는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필립 헤레베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켄, 프란츠 브뤽겐, 파비오 비온디, 톤 코프만, 르네 야콥스 등 고음악계 거장들과 협연했다. 이와함께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마렉 야놉스키, 만프레드 호낵 등의 지휘로 뉴욕필, 뮌헨필, 이스라엘필, 피츠버그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과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베를린 슈타츠오퍼, 함부르크 극장, 파리 가르니에 극장 등과 세계의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활동해왔다.

    르네 야콥스와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편의 음반과 실황 DVD들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유수한 음반상을 휩쓸었다. 아카데믹한 클래식 음반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프랑스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독집앨범 <오르페우스>를 발매하였는데 이 음반사가 동양인 성악가를 위해 솔로음반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다. 임선혜는 이 앨범으로 아카데미 뒤 디스크 리릭의 ‘엘리 아멜링 상’을 수상하였다.

  • ■ 노부스콰르텟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 6일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콰르텟(NOVUS Quartet)은 바이올린 김재영, 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 이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솔리스트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부스콰르텟은 이번 콘서트에서 시벨리우스, 브리튼, 베베른, 쇼스타코비치 등 거장들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결성했으며 1바이올린과 2바이올린의 구분이 없는 인상적인 팀 운영은 곡마다 표정이 변화무쌍한 음악을 만드는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결성 직후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를 비롯해서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저명한 실내악 콩쿠르에서 순위입상을 했다. 노부스 콰르텟의 모든 콩쿠르 기록은 한국인 최초 입상 기록들이다.

    2012년 세계 최고권위의 독일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2014년 한국 현악사중주 팀으로써는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제9회 대원음악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2013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올렸으며 슈바츠발트 페스티벌, 하이델베르크 슈베칭엔 페스티벌, 리스본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바르나 뮤직 페스티벌 등 여러 저명한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서 초청받아 연주했다.

    Süddeutsche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무대에서 슈포어의 현악사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였으며 국내에서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를 포함한 여러 음악축제에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 등에서의 정기 연주, 금호아트홀 재개관 기념 무대 등에서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바흐의 푸가 기법 전곡연주를 했다. 

    2015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뮤직페라인에 초청받아 연주하였으며, 9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2015년 12월, 국내 실내악단으로는 이례적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정기연주회 <죽음과 소녀>를 언론의 극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공연은 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음악분야에서 실내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2016년 3월에는 노부스 콰르텟의 첫 인터내셔널 음반(아파르떼 레이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노부스 콰르텟은 베를린 국립음대, 뮌헨 국립음대 그리고 드레스덴 국립음대 등에서 수학하고 있는 개인 독주자 과정과는 별도로 뮌헨국립음대에서 멤버 전원이 명교수 크리스토프 포펜과 하리올프 슐리히티히의 지도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을 함께 수학했다. 현 하겐 콰르텟의 리더인 루카스 하겐의 멘토쉽을 받고 있는 동시에 전 아르테미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인 하이메 뮐러의 가르침을 받고 있으며 2015년 벨치아 콰르텟의 멘토링 수혜자로 선정되어 앙상블을 세계정상의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 

    2014/2015시즌부터 하겐 콰르텟, 벨치아 콰르텟, 아르테미스 콰르텟 등이 소속 되어 있는 현악사중주 매니지먼트로 가장 독보적인 글로벌 에이전시 짐멘아우어(Impresariat Simmenauer)의 소속 연주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노부스 콰르텟은 이로써 짐멘아우어에 이름을 올린 첫 한국인 아티스트이자 현재 유일한 동양인 소속아티스트이다. 

    현재 해외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우리 현악사중주 팀으로서 노부스 콰르텟은 그들의 역사가 대한민국 현악4중주의 역사가 될 것이라는 프론티어로서의 사명감과 진중한 발걸음으로 세계무대에서 약진하고 있다.

  • ■ 관객들과의 교감, 이야기가 있는 무대
     
    반도체기업인 티엘아이(대표 김달수)가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티엘아이아트센터는 2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으로 관객이 연주자를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공연장이다. 

    티엘아이아티스트 시리즈로 선보이는 공연들은 연주자들의 연주 뿐 만이 아니라 연주자와 관객이 이야기로 소통하는 콘서트로 만들어진다. 음악가로서의 삶, 연주에 얽힌 에피소드, 콩쿠르 이야기, 일상의 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티엘아이아트센터는 2016년 재 개관을 맞아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김다미, 신박 피아노 듀오, 소프라노 임선혜, 노부스콰르텟 콘서트 등의 클래식 공연 뿐 만이 아니라 스탠딩 에그, 김미경의 사이다 상담쇼, 창작연희극 똥벼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티엘아이는 내년에도 다양하고 질 높은 컨텐츠로 작지만 강한 극장으로 자리매김 해나간다는 계획과 함께 신진 음악가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박평준 관장은 “문화를 통해 사회환원을 추구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티엘아이의 노력은 정부와 문화예술계,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시민과 직장인, 학생들이 편안하게 찾는 친근한 공연장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