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망 비교 시험 결과 바탕 'LTE 기지국 업그레이드' 방식 선택"별도 기지국 장비 구축 필요 없어 비용 부담 경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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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서울 광화문사옥서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LTE망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의 'NB-IoT 전국망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지난 7월 3GPP가 정한 국제표준 통신기술인 NB-IoT의 상용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상용망 구축 방식별 커버리지 비교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LTE 기지국 업그레이드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KT는 LTE 업그레이드 방식의 NB-IoT 전국망 구축을 위해 현재 구축돼 있는 LTE 기지국 제조사인 삼성, 에릭슨엘지, 노키아와 망 구축 최적화 및 고품질 NB-IoT 서비스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LTE 업그레이드 방식은 기존 LTE를 서비스하는 기지국에서 일정한 주파수 대역폭을 NB-IoT 전용으로 분리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별도 기지국 장비 구축이 필요 없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LTE 업그레이드 방식은 기존 LTE 기지국뿐 아니라 30만여개 중계기 활용도 가능해져 중계기가 설치된 지하 주차장, 지하 기계실에서도 IoT 서비스 적용이 가능다.

    또한, 촘촘해진 커버리지 내에서는 IoT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도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돼 배터리 수명 역시 10년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내년 3월 85개시, 6월에는 전국 대상으로 상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NB-IoT 전국망이 국내 IoT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