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 누적판매 2600만캔 돌파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가 출시 4년 만에 누적판매 2600만캔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20~69세 성인 인구가 약 36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7명은 '하이트제로0.00'을 마신 셈이다.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 왕복 거리인 760km를 2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이른다. 

지난 2012년 11월 27일 첫 출시된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대비 2015년 판매 성장률은 전년 성장률의 4배로 뛰었고 최근 3개월간 판매량은 출시 초기 3개월 대비 78% 이상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호조의 배경은 건강 지향적 음주 경향과 주류 및 음료에 대한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올림픽 기간에는 심야시간에도 알코올과 칼로리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응원음료로 SNS 이벤트를 적극 진행한 결과 8월 한달 판매량이 전달과 비교해 31% 오르며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정보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오해와 혼란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무알코올 음료의 알코올 잔량 전무 여부 등이 그 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 출시 4주년을 맞아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과 오해를 일문일답(Q&A) 형식으로 정리했다.

다음은 하이트진로 연구소 서민교 수석연구원,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박유나 주임과의 일문일답이다.

Q1. 무알코올 제품은 맥주? 아니면 음료?

무알코올 음료는 법적으로 탄산음료에 해당된다. 국내에서는 알코올 1% 이상이 될 경우에만 '술'로 정의하고 있다.  

Q2. 무알코올 음료에는 알코올이 전혀 없는 것인가?

무알코올 음료는 제조방법에 따라 알코올함량이 달라진다. 수입제품들을 포함해 보통은 약 0.5% 내외의 알코올 함량을 가진 경우가 일반적이다. 맥주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산미와 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발효공정을 이용하여 생성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알코올이 함께 생성된다.

알코올이 포함돼 있더라도 1% 미만이기 때문에 탄산음료의 범위에 해당된다. 하이트제로0.00은 하이트제로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해 맥주의 맛을 내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알코올이 0.00%이다.

Q3. 무알코올 음료는 어떻게 맥주 맛을 내는 것인가?

맥주에서 효모는 발효과정을 통해 에스테르(ester, 산과 알코올이 작용하여 생긴 화합물) 등 맥주 고유의 향기를 생성한다.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맥주의 향미와 청량감이 제품에 잘 살 수 있도록 한 것이 개발 포인트였다. 

Q4. 다이어트 시 마시는 사람들도 많은데 무알코올 음료의 칼로리는?

알코올이 없는 하이트제로0.00은 100 mL 당 17Kcal이다. 기존 탄산음료의 절반 수준. 

Q5. 현재 다양한 무알코올 수입 음료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하이트제로0.00와 차이점은?

국내시장에는 중국과 미국, 유럽의 무알코올 음료 제품들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알코올이 전혀 없는 하이트제로0.00와는 달리 일부 수입 제품들에 많게는 0.5% 수준으로 알코올이 함유돼 있다.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 1% 미만이면 '무알코올 음료'로 구분돼 알코올 함량을 표기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임산부, 환자 등 알코올 취약 계층은 음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Q6.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기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맥주의 시원함과 맛을 무알코올 음료에서 그대로 느끼고 음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알코올 음료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지난 4월 맛과 패키지를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하이트제로0.00을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모션 등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