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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편성·경영평가, 성과연봉제 도입 감안해 시행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금융개혁 정례브리핑에서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올 초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맞추기 위해 금융권의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지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연공서열 등의 관행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약한 국내 금융사들이 도태될 우려가 있다며 성과연봉제 도입을 서둘렀다.
이에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각 금융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금융공공기관들은 내년에 성과연봉제 시행을 위해 직원설명회, 노사협의회 등 내부 과정관리와 평가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융공공기관별 성과중심문화 도입 평가를 감안해 내년 예산편성, 경영평가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금융감독원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경영실태평가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영실태평가는 보상체계와 관련한 경영관리 적정성과 수익성으로 평가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임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밝힌 가계부채 후속조치를 통해 선진형 여신관행 정착이라는 정책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위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자영업자 대출 미시분석 △특정업종 편중 리스크 관리 강화 △ 신용·기술보증기금·지역 신보 보증공급 확대 등의 추진방안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 질적 구조개선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