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건축, 재개발 사업 추진주택조합 투명성↑ 서희건설 신뢰도 동반 상승
  •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이봉관 회장. ⓒ 서희건설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이봉관 회장. ⓒ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가는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희건설에 따르면 이봉관 회장의 경영목표는 '탄탄한 기업 만들기'. 단기간 성장 보다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견실한 기업으로 만들자는 게 이 회장의 뜻이다.

    실제 서희건설은 가장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 보다 미분양리스크가 낮은 지역주택조합사업에 집중하는 편이다.

    이 회장의 직관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타 건설기업의 경우 오랜 경기침체와 치열한 수주경쟁‧해외사업 부진까지 겹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반면,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사업서 보다 견고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얻은 신뢰는 곧바로 재개발‧재건축‧뉴스테이 사업수주로 이어졌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11월 1891가구 규모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이래 올 1월 2586가구 규모 '청주 사모1구역(3876억원)' 주택재개발사업을 따낸데 이어 2월에는 3690가구 규모 일산2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6월에는 648억원 규모 남양주 도곡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수주, 굵직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서희건설 측은 "미분양 우려가 큰 분양사업 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재건축, 재개발 위주로 당분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