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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선강퉁 거래주식의 예탁결제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8월 중국 당국이 선강퉁에 대한 비준을 발표함에 따라 외국보관기관인 씨티은행 홍콩과 협력해 선강퉁 예탁결제서비스 플랫폼을 준비해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보관은행을 이용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의 선강퉁 거래 주식에 대한 신용위험이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 후강퉁(홍콩과 상하이 거래소간 교차매매) 거래주식 예탁결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예탁결제원은 앞으로 중국 채권시장(CIBM) 투자 지원을 위한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선강퉁 시장은 거래되는 종목수가 880여개로 후강통 종목 568개에 비해 약 1.5배 많다.
중소형주 위주의 시장이란 점에서 후강통에 비해 매매거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