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 "이승만·박정희 미화는 사실과 달라"
  • ▲ 지난달 28일 28일 공개된 (왼쪽부터)중학교 역사①·②, 고교 한국사 교과서 현장검토본. ⓒ뉴데일리경제
    ▲ 지난달 28일 28일 공개된 (왼쪽부터)중학교 역사①·②, 고교 한국사 교과서 현장검토본. ⓒ뉴데일리경제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900여건의 의견이 제출된 가운데 이중 10여건은 즉각 수정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교과서 검토본 공개 후 5일간 국민 의견 수렴 중간 결과를 5일 발표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교과서는 중학교 역사 ①·②, 고교 한국사 현장검토본으로 교육부와 국사편찬위는 지난 2일까지 접수된 현장 교사, 일반인이 제기한 의견을 분석했다.

    제출된 검토 의견은 총 984건으로 이중 13건은 바로 반영하고, 85건은 학술적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의견은 국사편찬위 등에 제출됐다.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직후 교육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학술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이달 23일까지 접수 받는다.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매일 국사편찬위에 제출된 검토 의견이 전달되고 있다. 학문적 타당성, 교육과정 부합성 등을 기준으로 각 단원별 집필진 등은 제출된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의견 수렴 과정에서 오류로 확인된 내용을 살펴보면 고교 한국사에서 세형동검 출토지역 중학교 지도와 통일, 동해와 황해 명칭 위치, 김정호 사진 김홍도 교체 등이 있었다.

    검토 사항으로는 동양에서 제작된 세계 지도에 대한 내용, 2차 인혁당 사건 기술 추가,1960~70년대 경제 성장 과정에서 국민 노력에 대한 추가 등이 분류됐다.

    지적된 의견 중 사실 관계가 잘못되거나 해석이 과장된 경우, 사례 부족에 대한 내용 등도 있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최종 완성본는 내년 1월께 편찬심의회 심의 과정 등을 거쳐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