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인천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에 불이 났을 경우 작동하는 경고등이 켜져 러시아에 비상착륙했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에 도착 예정이던 여객기가 엔진 이상(화재 발생 시 연기 감지 알람)이 감지돼 오후 10시50분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15명(조종사 포함)과 승객 184명 등 총 19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을 가까운 호텔로 모셨고, 대체 여객기를 6일 오전 5시38분 인천공항에서 러시아로 급파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감지기의 오작동쪽에 무게를 두고, 추후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