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Chain·KAMD 구축 예산 1조7452억원 확정증권가, LIG넥스원 가장 큰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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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뉴데일리



    내년도 국방예산이 40조원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책인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 예산이 당초 정부 계획안보다 늘어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총 40조3347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내년도 전체 예산인 400조 5496억원의 10%에 달한다. 올해와 비교하면 약 4% 늘어난 것이다.

    특히 Kill Chain과 KAMD 구축 예산이 당초 정부 계획보다 1668억원 증가한 1조7452억원으로 확정됐다. 증권가에서는 Kill Chain과 KAMD 집중에 따라 LIG넥스원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사업 비중은 정밀타격 60.2%, 감시·정찰 9.3%, 지휘통제 8.2%, 항공·전자전 15.7%, 기타 6.6%다.

    LIG넥스원은 Kill Chain과 KAMD 구축 과정에서 유도무기분야의 핵심사업자로 M-SAM PIP(천궁 성능개량)와 L-SAM 체계의 유도탄 전체 시스템, 유도장치, 탐색기, 전체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Kill Chain, KAMD 관련 업체로 분류되는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한화는 로켓 추진부를 비롯해 탄두, 전기식 액츄에이터 등과 사업 연관성이 있다. 한화디펜스는 발사대와 관련이 있다.

    (주)한화 관계자는 "방위력 개선비가 늘어 시장이 확대된 만큼 앞으로를 더 지켜봐야 할 것"며 "지금 당장은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Kill Chain은 적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30분 내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공격형 방위시스템으로, 현무 1, 2, 3이 핵심 미사일이다.

    KAMD는 10~30Km의 저고도에서 적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또는 항공기를 공중 요격하는 방어체계로, M-SAM(천궁, 철매2) 등이 핵심 미사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