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은 세번째제품군 확대 통한 해외시장 공략 계획

  • ▲ 현대로템이 제작한 SRT 고속열차.ⓒ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제작한 SRT 고속열차.ⓒ현대로템



    현대로템의 세 번째 고속열차 'SRT'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현대로템은 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어 세 번째 국산 고속열차 수서고속철도 SRT가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개통식은 지난 8일 진행됐다.

    SRT는 총 100량이 운행된다. 기존의 KTX-산천Ⅱ 220량과 함께 10량 1편성으로 구성돼 총 32편성이 호남선(수서~목포) 및 경부선(수서~부산) 구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3월 SRT 고속열차 100량을 수주한 뒤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첫 편성을 출고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이후 지난 11월 최종 편성까지 인수검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납품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개통한 SRT를 비롯해 그동안 국산 고속열차를 개발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SRT 고속열차의 영업운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성공적인 영업운행 실적과 과거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고속열차 기술력 및 국산화 노하우로 국산 고속열차의 사상 첫 해외 수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