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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시세와 계약금 수익을 보장하는 지역주택조합이 생겼다.
충남 아산시에 들어서는 '아산 어반팰리스'는 조합원 분양가보다 시세가 하락할 경우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연 10% 금리로 책정해 지급키로 했다.
분양가격에 따른 시세 기준은 사업승인 후 2개월 시점의 부동산거래신고가이며,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조합원은 납부한 계약금은 물론 수익금까지 보장받게 된다.
색다른 조합원 모집방식도 눈길을 끈다. 아산 어반팰리스는 내년 1월20일까지 조합원 모집청약을 가계약(200만원) 형태로 받고 있다. 즉, 조합설립과 조합아파트사업추진이 가능한 목표인원이 모집되면 조합원 가입계약서를 체결하고 그때부터 분납금을 납부하는 식이다.
쉽게 말해 조합원 모집이 완료된 후 분담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경우에도 조합원 피해는 200만원에 그치는 셈이다.
또한 목표청약인원이 미달될 시 청약금을 반환하고, 청약금에 대한 10% 이자를 지금하기 때문에 시중은행 금리보다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3㎡당 709만원으로 확정돼 별도 추가부담금이 없다.
아산 어반패리스 분양관계자는 "지금까지 조합원 아파트 모집과 다른 방법"이라며 "조합에 가입하려는 수요자가 조합가입시 납부하는 분담금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은 조합아파트 추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입을 꺼려했던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텔과 아파트를 접목한 단지구성도 돋보인다. 온양 역세권 재정비 촉진지구 3-1 일원에 들어서는 아산 어반팰리스는 지하 3층~지상 38층·5개동 규모로, 아파트 291가구와 호텔 레지던스 192실로 구성돼 있다. 호텔은 '메리어트 by 코티야드호텔'과 MOU를 체결했다.
단지는 지하철1호선 온양온천역과 도보 10분 거리며, 이를 통해 2정거장만 이동하면 KTX 및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이 나온다. 천안아산역에서 KTX 또는 SRT를 타고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할 경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0분대다.
이뿐만 아니라 아산시외버스터미널도 단지와 차량 7분 거리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아산 중심부에 자리한 덕에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아산시청을 비롯한 중심행정타운과 온양시장이 단지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이마트와 롯데마트·롯데시네마·아산충무병원 등이 자리해 있다.
여기에 동신초·온양용화중·온양여고·순천향대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단지 일대는 2025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입, 온양 재정비 촉진지구사업이 진행 중으로 기반시설은 보다 확충될 전망이다.
호텔급 품질관리도 눈길을 끈다. 아산 어반팰리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엄격한 건축기술을 적용한 HVAC(공기조화기) 공조시스템을 설치, 곰팡이와 습기를 제거하는 공기순환기능을 갖췄다.
또한 에어 인렛 시스템을 적용해 창문을 열지 않아도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들어와 항상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 IBC(국제빌딩코드)에 합격한 최고급 건축자재와 안정성이 확실한 건축자재를 사용해 입주 때부터 환경호르몬을 완벽 차단했으며, 층간 바닥재에 방음자재를 사용해 층간소음을 줄였다.
분양관계자는 "아산에 보기 드문 신규 주상복합단지로 인근 재정비구역 개발과 함께 아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인근 역까지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등 프리미엄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 어반팰리스는 아산시 풍기동 일원에 분양홍보관을 열고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