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 원인 화재 위험, 부상자는 없어"신고 제품 4건, 피해액 4억5천만원…예방 차원 선제적 조치"
  • ▲ 북미지역에서 리콜이 결정된 LG전자 휴대용 에어컨. ⓒCPSC
    ▲ 북미지역에서 리콜이 결정된 LG전자 휴대용 에어컨. ⓒCPSC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 50만대를 리콜한다.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 때문이다. 

    1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LG전자는 2011년부터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 50만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중국에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으로 공급된 물량이 대부분이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제품은 총 4건으로 소비자 피해액은 4억5000만원(38만달러)에 달한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대형 유통점인 홈디포 등에서 판매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29~33만원(250~280달러)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LG전자는 CPSC와 협의를 거쳐 에어컨 사용 중지를 권고했고, 북미 전 지역에서 무상 수리와 교체를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예방 차원에서 진행된 자발적 리콜"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