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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분기 10대 저축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줄고 가계대출 비중은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가장 적은 곳은 OK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2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10대 저축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49.6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중소기업대출 비중 평균이 51.04%를 차지했던 것보다 1.4%포인트 축소됐다.

    10대 저축은행 대출 가운데 OK저축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26.4%로 전체 평균 비중 보다 23.2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어 웰컴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각각 27.4%, 27.5%로 평균보다 21%포인트 정도 낮다.

    반면 개인대출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

    3분기 10대 저축은행의 개인대출 비중은 47.3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5.22%)보다 2.09%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은행권 여신심사기준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저축은행들의 개인대출이 증가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개인대출 비중은 OK저축은행이 가장 높았다. OK저축은행은 개인대출이 73.6%로 10대 저축은행의 평균치(47.31%)보다 26%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오히려 개인대출비중이 줄어든 곳도 있다. HK저축은행은 지난해 동기보다 1.8%포인트 줄어든 48.3%를 차지했으며, JT친애저축은행도 7.9%포인트 줄어든 63.3%를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0.4%포인트 줄어든 72.5%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체적으로 대출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다"며 "특히 금융권 여신심사 강화에 대한 영향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비중의 차이는 있더라도 전체 액수는 모두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