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리온 첫 도입, 육군 운용 확대
  • ▲ 알래스카에서 저온 시험 중인 수리온.ⓒ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알래스카에서 저온 시험 중인 수리온.ⓒ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7일 방위사업청과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수리온 3차 후속양산 및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수리온 3차 1조5593억원,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6328억원 규모다. 수리온은 우리 육군의 노후화된 헬기인 UH-1H, 500MD를 대체하고자, 126개 국내 산학연과 정부기관이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6년간 개발한 다목적 국산헬기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해병대는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첫 도입해 운영하게 됐다. KAI는 오는 2023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7월 개발에 착수한 상륙기동헬기는 지난해 1월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함정·해상 환경에서 비행 성능을 검증해 올 1월 개발이 완료됐다.

    KAI 관계자는 "우리 군과 정부기관의 실전운용을 통해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페루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