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년을 맞은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내년에는 전문인력 육성에 집중한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내년도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취임식에서 저축은행의 이미지 개선을 강조했던 이 회장은 금융의 신뢰 회복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우선 저축은행중앙회가 주관해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개편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커리큘럼, 강사진 등을 개편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개별 저축은행의 생산성 강화를 위한 일손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등 대외 요청 자료를 저축은행중앙회가 나서서 응대하는 등 저축은행의 영업외 업무를 줄여나가겠다는 취지이다.
저축은행으로부터 받는 질의·문의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팀'도 신설한다.
이 회장은 지난 1년간 저축은행의 신뢰 회복을 강조해 왔다.
사회공헌활동과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면서 연탄봉사, 노인복지회관의 배식봉사 등을 진행했다.
저축은행업권과의 소통을 위해 서울, 인천, 경남, 호남 등 전국 34개 저축은행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저축은행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금융협회 최초로 1사1교를 진행했고 45개사 저축은행 비대면 실명제도 시스템 도입, 대외 광고재개 등 저축은행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저축은행과의 소통, 국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힘써왔다"며 "전산시스템의 선진화에 발맞춰 금융권에서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전문인력 육성이다. 이를 장기 계획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