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화학·운송 등 분야 다양, 사업 확대로 나홀로 경영 탈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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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자신의 경력 등을 활용해 홀로 경영에 나서는 '1인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조·경영을 나홀로 맡아 운영하는 회사가 2004년부터 10년 사이 17% 상승, 2014년 기준 35만개를 넘어섰다.

WSJ이 인용한 상무부 자료에서 식품, 화학, 운송, 가죽공예, 담배, 음료 분야 기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04∼2014년 식품 분야에서 1인 기업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음료와 담배 부문에서는 150%, 비누·향수제조를 포함한 화학 분야에서는 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인 기업들은 인터넷 주문을 받아 제품을 배송하거나 경력, 관심사 등을 활용해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경영에 나선 기업 중에는 사업 확대로 직원을 채용하면서, 1인 운영 기업에서 벗어나는 곳도 있었다.

1인 기업 증가와 관련해 WSJ은 큰 경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부분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1인 기업 확산은 고용 시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