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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금융패러다임을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경기부진 장기화 속에 기보의 새로운 역할 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술금융의 선도자로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며 "이제는 기술금융을 뛰어 넘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보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20조원 이상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며, AI, 로봇산업, 기후금융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특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R&D, 지식재산, 기술융합, 신성장시설, 예비창업 분야에 총 2조9800억원, 창업·일자리창출기업에 총 13조1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든든한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변화에 강한 튼튼한 기금을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보는 사전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 기술평가와 보증심사시스템 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