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최대 37개월분 특별퇴직금 지급KEB하나, 지난해 연말 742명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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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이달 들어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매년 초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19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 회망퇴직자는 최대 37개월분 급여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는다.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연말 742명이 퇴직했다. 이 중 과·차장급 이하가 전체 64.4%에 달했다. 이달 중순에는 KB국민은행에서 2800여명이 희망퇴직한다. 신청자 중 상당수가 과·차장 등 책임자급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모바일이나 인터넷 거래 등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은행들이 영업점을 없애거나 통폐합하면서 점포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영업점 수는 2015년 5096곳에서 지난해 기준 4919곳으로 1년 만에 177곳이 줄었다.

    특히 사라진 점포 5개 중에 4곳은 수도권 점포였다. 모바일 사용 빈도수가 높은 젊은층이 많이 사는 데다가 임대료가 높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