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사업·내부살림 모두 다질 것"성과연봉제 관련 "도입 하되 노조와 많이 소통하겠다
  • ▲ 이병래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 이병래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지난달 23일 취임한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정착과 성과중심의 경영체계 강화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19일 예탁결제원은 이병래 사장 주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유사업 유지는 물론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한편 내부 살림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 사장은 "증권 관련산업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고, 변화의 트렌드하에서 금융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지원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핵심이 전자증권시대"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전자증권제도 시행기반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전자증권제도는 지난해 3월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됐고, 9월에는 예탁결제원이 전자등록기관 허가를 취득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준비 중인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80여개 관련법규를 올해 중으로 정비하는 한편 ▲3~6월 업무프로세스 재설계 ▲7~8월 전산시스템 구축 발주 ▲11~12월 전산시스템 구축착수 계획을 세워뒀다.


    이 사장은 "자본시장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인 IT기술의 적극적인 수용을 통해 고객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모바일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결권 종합서비스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편드넷 시스템의 기능을 확대하고 강화해 종합자산관리서비스기업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거래소의 지주사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기술 R&D를 강화와 빅데이터 기반 정보 신상품 개발을 골자로 한 IT역량 강화 및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임 사장 재임 당시 갈등이 깊었던 노사관계 회복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다만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조의 설득을 통해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와 신년사 등을 통해 성과중심의 내실경영체계 구축을 강조해왔다.


    이날 역시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성과중심의 합리적 인사 및 보수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조직 성과관리쳬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노조를 중심으로 성과연봉제도 도입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반면 이 사장은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취임 이후 노사간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도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노사간에 여러가지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생길 소지는 언제든 있다"라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원칙과 진정성에 입각한, 상호 신뢰에 입각한 소통이 가장 중요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노조와 대화의 채널을 개설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과 진정성에 바탕을 둔 상호신뢰, 정기적인 대화가 가장 중요하고, 노조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노사관계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 준비와 성과연봉제 도입 외에도 올해 자본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금융투자업자의 증권담보 활용도를 높이고, 해외 투자지원 서비스 범위를 높일 계획이다.


    IT역량 강화 및 고도화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등 IT 혁신기술의 R&D를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정보 신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물리적 망분리 전사확대 등을 통한 보안체계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