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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서비스그룹의 러시앤캐시가 '정치 이단아'로 불리는 미국의 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본딴 모습을 광고 모티브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지난 19일 새 광고를 제작해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정보센터에 등록했다.
러시앤캐시의 새 광고는 '은행도 아닌 제가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타이틀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고 신청만 하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앤캐시의 이번 광고속 주요 캐릭터인 '무과장'의 변신은 그간 보여왔던 것과 달리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무과장은 축구팀 응원단장, 지휘자, 법조인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특정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무과장'은 예외적으로 '정치 이단자'나 '막말' 등으로 구설수가 많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모델로 삼았다.
문제는 후보 시절부터 한미간의 자유무역협정을 놓고 문제적 발언으로 국내 시장을 술렁이게 했던 장본인을 광고의 주요 인물로 택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국내 경제가 그의 행보에 따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앤캐시는 트럼프의 책임감 있는 연설 모습을 광고로 제작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앤캐시측은 정치색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닌 예상을 벗어난 모습을 본 뜬 것이라고 해명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이번 광고의 내용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자체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며 "러시앤캐시 역시 고객의 예상을 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