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진행 중, 공식 낙찰통지서 수령 시 재공시 예정
  • ▲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세마프 현지공장에서 카이로 1호선 수주 물량 최종 출고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모습.ⓒ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세마프 현지공장에서 카이로 1호선 수주 물량 최종 출고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모습.ⓒ현대로템



    현대로템의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수주 계약이 임박했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카이로터널청과 카이로 3호선에 대한 공급계약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공시했다.

     

    단, 발주처로부터 공식적인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이로 3호선 수주는 총 64편성(512량)으로 약 1조원 규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9월 입찰 공고 이후 프랑스의 알스톰 등과 경쟁을 펼쳐왔다.

    현재 현대로템은 발주처와 카이로 3호선 수주를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며, 총 수주 규모의 절반인 전동차 32량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아직 이집트에서 공식 낙찰서를 받지 못했다"며 "낙찰서를 받기 전까지 회사 측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단정해서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수주 성공 시 지난 2012년 12월 3760억원 규모의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을 수주에 이어 또 다시 이집트 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향후 약 3조48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이집트 카이로 5호선 수주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