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넷마블 "사용자 의견 참고해 지정 여부 고려할 것""게임 컨트롤 시 원하는 위치 옮기거나, 숨기지 못하면 플레이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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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카페 플러그'에 대해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지시키자'와 '없애자'로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특히 게임 서비스사업자인 네이버와 넷마블게임즈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 플러그는 게임 내에서 공식 카페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위젯 형태의 서비스다. 넷마블은 지난달 25일 자사 모바일 MMORPG인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를 적용시켰다.
사용자들은 카페 플러그를 통해 공식카페를 바로 확인하고 오류 보고를 직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게임내에서는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꽤 나오는 편이다.
게임 컨트롤 시 원하는 위치에 옮기거나 숨기지 못하면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는 게 사용자들의 전언이다.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은 "게임 화면의 가장자리 부분에 초록색으로 나타는 위젯형태의 아이콘이 콘트롤(터치)에 장애를 준다"며 "이 플러그를 사용자 지정으로 켜기/꺼기를 설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한다.
다른 사용자는 "플러그를 숨겨놔도 재접하면 또 생겨있고, 매번 없애야하는게 불편하다"며 "사용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서 플러그 해제 기능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넷마블은 아직 사용자 지정에 대한 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더 경청한뒤 결정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위젯아이콘 관련해서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참고해 위젯은 개선할 예정"이라며 "사용자 지정 사항도 고려하는 부분이나 아직 일정 및 내용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 역시 "게임의 공식카페는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플러그가 적용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동에 대한 사항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한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