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집중 배치… 올 연말까지 25대 증차 계획
  • ▲ 경기도 2층버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 경기도 2층버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굿모닝 2층버스'가 수원시에서도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오는 6일부터 수원에서 서울을 오가는 G5100번, 7770번 2개 노선에 2층 버스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경기도 2층 버스는 현재 김포~서울 간 12대, 남양주~잠실 간 5대 등 총 8개 노선에 17대가 운행 중이다.


    이번 운행을 시작하는 2층 버스는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강남역 간 49.8km를 운행하는 G5100번과 수원역에서 사당역 간 53.6km를 다니는 7770번 2개 노선에 각 1대씩 투입된다. 수원지역에서 운행하는 2층 버스는 이번이 최초다.

    G5100번은 거점 정류소만 빠르게 연결하는 '굿모닝 급행버스'로 운영되며 주요 6개 정류장에만 정차한다.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역까지 평일에만 일 3회 운행한다.

    7770번 버스는 기존 노선(수원역~강남역)의 정류장과 동일하게 정차하며 평일과 주말모두 일 4회 운행한다. 해당 버스는 차내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시간에 집중 배치된다.

    임성만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9월까지 차량을 10대로 늘리고 올 연말까지는 25대까지 증차해 수원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수원 2층 버스 개통에 앞서 3일 오후 염태영 수원시장, 장영근 도 교통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