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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모바일뱅킹 이용이 쉽지 않았던 시니어 고객을 위해 우리은행이 화면 구성을 변경했다.
우리은행은 3일 스마트뱅킹에 로그인 시 개인 정보에 따라 맞춤형 화면을 제공하도록 메뉴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시니어 고객 또는 기존의 복잡한 메인 화면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에게 ‘큰글씨형 메인화면’을 제공하는 것이다.
큰 글씨형 메인 화면은 조회, 이체 등 최소한의 메뉴만 제공된다.
특정 연령 이상 고객이 최초 로그인시 ‘큰글씨형 메인화면’으로 선택할 지 묻는 팝업이 나타나며 그 외에도 스마트뱅킹의 설정 메뉴에서 직접 변경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고객마다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MY페이지’ 기능도 개편했다.
주요 콘텐츠는 △잔액 조회를 따로 하지 않아도 가능한 ‘보유예금 총잔액 확인’ △자주 이용하는 이체내역을 제공한 뒤 바로 내역을 확인하고 이체실행까지 가능한 ‘최근 이체내역으로 재이체’ △고객별로 추천상품 및 이벤트 등을 안내하는 ‘개인화 공지’ 등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MY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보유 잔액을 확인하고 다른 업무로 이동하거나 최근 이체 내역을 이용하여 바로 동일한 내역으로 재이체가 가능해 빠른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기존 개인별 정보가 한 곳에 집중돼 있지 않거나 불필요한 정보까지 노출됐던 과거와 달리 해당 고객에게 적용되는 내용만으로 제공돼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단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은 점차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개별 고객이 서로 다른 콘텐츠에 노출되는 ‘1인 뱅킹’의 형태로 지속 변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