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610마력, 최고속도 320km/h심플 디자인·넉넉한 트렁크 확보, 일상생활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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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가 V8 터보 엔진의 최신 버전이 적용된 8기통 4인승 모델 'GTC 4 루쏘 T'를 국내에 선보였다.

    페라리는 8일 서울 청담동 전시장에서 GTC 4 루쏘 T의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블루 엘레뜨리꼬(Blu Elettrico) 색상의 GTC 4 루쏘 T가 전시됐다.

    GTC 4 루쏘 T는 우아함과 편안함, 스포티함까지 충족시키는 GT(Grand Tourer) 콘셉트의 모델이다. 후륜 구동과 사륜 조향 시스템을 결합했고, 무게 배분의 조정(46:54)이 이뤄졌다. 차량 무게는 12기통 모델 대비 50kg 감량됐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페라리 최초로 3.9 리터(L) 8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지난해 올해의 엔진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페라리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의 최신 버전이다. 8000rpm에서 610 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3000~5250 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77.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5초이고, 최고속도는 320km/h까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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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C 4 루쏘 T는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반응 속도가 개선됐으며, 운전자의 차체 제어력도 높아졌다.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SC3)이 결합된 4WS(rear-wheel steering) 시스템은 뒷바퀴를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시켜 안정적 승차감과 코너링을 제공한다.

    또한 V8 터보 엔진의 토크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이 적용돼 저속주행 시에도 터보 랙(Turbo lag)를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다.

    3단과 7단 사이의 가변토크 곡선은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따라 엔진 속도 및 각 변속 기어에 적합하게 유지된다. 이는 부드럽고 지속적인 가속을 가능하고, 운전자가 보다 생생한 가속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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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은 간결하고 심플해졌다. 패스트백 모델을 재해석한 슈팅 브레이크 쿠페형 스타일링을 채택했다. 또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페라리 특유의 고급스러운 실내로 4인승 GT 모델의 완벽함을 극대화 했다.

    실내에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을 동승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는 10.25인치 HD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페라리 관계자들은 GTC 4 루쏘 T가 일상 속의 도심 주행, 주말 여행을 위한 차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레노 데 파올리(Reno de Paoli)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는 "페라리의 트렁크 공간에 얼마나 많은 양의 짐을 넣을 수 있는 지 보여주겠다"며 "주말 여행에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TC 4 루쏘 T의 국내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GTC 4 루쏘 T는 페라리 그랜드 투어러의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한국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도심에서의 일상 생활과 주말 여행, 레저 활동 모두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페라리의 GTC 4 루쏘 T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 GTC 4 루쏘 T의 제원.ⓒ페라리
    ▲ GTC 4 루쏘 T의 제원.ⓒ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