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사물인터넷 기술 갖춘 업체들과 협업 체계 구축
  • ▲ 신한금융지주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삼각동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신한퓨처스랩 3기 웰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신한금융
    ▲ 신한금융지주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삼각동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신한퓨처스랩 3기 웰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의 핀테크 기업 육성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3기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신한금융은 9일 서울 중구 삼각동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신한퓨처스랩3기 웰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퓨처스랩 3기의 경우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영역의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1·2기의 경우 빅데이터, 지급결제 등 금융 관련 기업들이 많았다면 3기에서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nline to Offline)와 사물인터넷(IoT) 기업들이 합류했다.
 
금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자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지난 1, 2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3기 기업과 협업에 힘쓸 계획이다.

17개 기업은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입주와 동시에 시드머니 투자를 지원받는다. 

또한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가 직접 투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법률, 특허, 경영컨설팅 등 외부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일산과 죽전의 신한금융그룹 전산센터를 이용한 ICT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다. 
 
약 6개월간의 육성과정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O2O, IoT, 맛집 추천, 야구 기록 공유 등 다양한 업종의 핀테크 업체들과 협력해 금융의 벽을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며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한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