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센터 조재원·권준혁·최규성 교수팀 주도…"수술 성공적"
  • ▲ 네팔 현지 생체 간이식수술 후 네팔 의료진들과 기념촬영ⓒ삼성서울병원
    ▲ 네팔 현지 생체 간이식수술 후 네팔 의료진들과 기념촬영ⓒ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해 12월 휴먼장기이식센터(네팔 박타푸르)에서 네팔 의료진과 공동으로 현지 첫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네팔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생체 간이식은 간부전으로 고통받고 있던 41세 남성 환자에게 누이의 간 일부를 떼어 이식한 수술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재원·권준혁·최규성 교수팀 주도하에 이뤄졌다.

    수술 결과, 네팔 휴먼장기이식센터 수술장의 여건과 장비, 현지 의료진기술 등의 문제로 평균 생체 간이식 수술 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조재원 교수는 “인도, 카자흐스탄, 네팔 등 개도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우리병원 장기이식센터로 술기를 배우고자 연수를 신청하고 있다”며 “현지 의사들이 점차 기술을 익히고 간이식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