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신용정보 후임 인선도 이달 내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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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자산운용에 이상진·시석중 대표를 각각 임명한다.앞서 기업은행은 7곳의 계열사 가운데 IBK캐피탈, IBK자산운용, IBK저축은행, IBK신용정보 등 4곳의 대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자를 내정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인사검증이 지연되면서 계열사 사장 인선은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오는 21일 마침내 IBK캐피탈과 IBK자산운용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를 선임키로 결정한 것.
약 31년간 기업은행에 몸 담아온 이상진 부행장은 2014년부터 여신운영그룹을 맡아왔다.
그는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녹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2006년 지식경영추진단 부단장, 2007년 일산중앙지점장, 2008년 중소기업지원센터장, 2010년 기업개선센터장, 2011년 여신관리부장, 2013년 경서지역본부장을 거쳐 2013년에는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시석중 마케팅그룹 전 부행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2001년 노동조합 위원장, 2005년 반월기업금융지점 기업금융팀장, 2007년 기업고객부 영업지원팀장, 2008년 가산동지점장, 2010년 강남기업금융센터장, 2011년 기업고객부장, 2013년 인천지역본부장, 2014년 마케팅본부장 겸 IB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번 인선과 함께 올해초 승진한 부행장 4명 중 보직을 받지 못한 최현숙 신임 부행장도 카드사업·신탁사업그룹장을 맡게 됐다.
기업은행은 나머지 계열사인 IBK저축은행과 IBK신용정보 후임 인선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