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항제철소에서 넥스트(Next) 50년 설비고도화 투자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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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설비 고도화를 위해 1조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노후 설비 교체와 발전설비 강화로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생산을 확대해, 미래 50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날 본사에서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 등 포스코 관계자,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넥스트(Next) 50년 설비고도화 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성능을 대대적으로 향상시켜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생산을 확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자는 취지로 열렸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1조450억원을 투입, 3고로 3차 개수 사업을 시작으로 2제강 3전로 노후 설비 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고로 본체와 내화물 개수에는 이날부터 109일 동안 3700억원과 연인원 12만명을 투입한다. 단일공사로는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고도화 투자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를 1조7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를 연인원 28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은 "포항제철소 노후 설비와 공정을 고도화해 원가, 기술, 품질 면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이번 투자로 제철소경쟁력 확보,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