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성 큰 만큼 성공적 진행할 것"… 추가 수주 기대
  •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 조감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 조감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건립되는 아이스링크 경기장 설계와 CM(건설사업관리)을 맡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희림에 따르면 현지 엔지니어링업체인 엔터엔지니어링(ENTER Engineering)과 710만달러 규모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 설계 및 CM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 설계기간은 약 9개월이며 공사는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경기장은 국제경기가 가능한 1만2500석 규모 아이스링크와 300석 규모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경기장 주변에는 주차 빌딩(2000대), 레스토랑, 어린이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희림 측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스포츠시설 설계, CM, 감리 등 경험을 토대로 경기장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설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등 각종 빙상경기를 비롯해 복싱, 농구, 배구, 공연장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로, 현지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지에서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법규와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타슈켄트 국제공항 프로젝트 등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