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 0.01% 수준으로 저조"완성차업계, 전기차 메리트 못 느끼는 듯"
  •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오는 17일 개막 예정인 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공준표 기자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오는 17일 개막 예정인 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공준표 기자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전기자동차에 대한 편견에 대해 하소연했다.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17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전기차에 대한 편견이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아직도 전기차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예를 들어 한라산을 전기차로 올라간다고 가정할 때, 정상을 찍지 못하고 다시 뒤로 돌아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완성차업계에서 전기차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전기차 보급률은 0.01% 정도에 불과하다"며 "아직도 완성차업계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국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국내외 기술력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 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