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원·과천지식·화성봉담2 등 9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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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약 7000가구 규모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는 주택을 건설·분양해 분양수익을 투자지분에 따라 상호 배분하는 구조다.
민간사업자는 토지비 등 초기 사업비 부담을 덜고 분양대금으로 공사비 조달이 가능해 적은 리스크로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LH도 공사비를 민간에서 조달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공급이 가능해진다.
LH는 이번에 9지구에서 총 6773가구를 동시에 추진한다. 지역별로 △사천용현 508가구 △목포백련 346가구 △양주옥정 2089가구 △과천지식 608가구 △서울양원 385가구 △화성봉담2 366가구 △인천영종 914가구 △세종6-3생활권 687가구 △인천영종 860가구다
LH 관계자는 "LH와 민간건설사 모두 긍정적일 수 있는 혁신적인 공동사업을 개발해 확대 적용하겠다"면서 "공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장기불황에 빠진 건설시장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