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7.57포인트 하락한 2157.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이 하락한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시장을 떠난다는 신호보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6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면서 1% 이상 하락했고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는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KT&G는 올해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1% 미만으로 하락했다. NAVER, 삼성생명,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에스디에스는 3%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 현대차, SK텔레콤, LG화학도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으로는 YG PLUS가 네이버로부터 총 100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20% 가까이 올랐다. LG유플러스는 4차 산업혁명 수혜주라는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퍼스텍은 은행·증권 등과 관련 핀테크 부분 안면인식 생체인식을 상반기에 상용화하는데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7%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4.15포인트 하락한 609.11포인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이슈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고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는 4%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로엔,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안랩은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 3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아울러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의 대선 출마설에 제이콘텐트리와 휘닉스소재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