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석 수협은행 감사 등 1차 공모 지원자 4명도 재도전남은 신규 지원자 5명은 금융권 인사… 1명은 ADB 출신30일 면접 거쳐 31일 최종 후보 추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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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수협은행의 사령탑 공모에 이원태 현 은행장을 비롯해 총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공모 지원자 4명도 재도전에 나섰다. 신규 도전자 7명은 대부분 금융권 출신이다.
24일 Sh수협은행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수협은행장 재공모에 총 11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이 행장도 연임에 도전했다. 이 행장은 1차 공모 때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안팎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지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수협 내부 출신으로는 1차 공모 때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던 강명석 수협은행 감사가 이번에도 단독 후보로 지원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이 행장을 제외한 신규 지원자 6명은 5명은 민간은행의 부행장 출신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부행장을 지낸 시기는 거의 2006~2007년 무렵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공공기관 출신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사실상 1차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4명의 지원자가 모두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는 점이다.
이들은 1차 면접대상에 포함됐던 만큼 앞으로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진행할 자격심사에서 자동으로 면접 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추위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벌여 29일 면접대상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이어 31일 오전 면접을 진행하고 이견이 없는 한 오후에는 최종 행장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