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기 업체, “플랫폼 보급에도 적극 나서 활성화 이뤄내야"에픽게임즈 코리아, 본사로부터 모바일 총괄 위임…"VR 대중화 기반 마련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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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자사 VR 게임의 풀 소스코드 공개와 로열티 면제로 국내에서도 VR 제작 움직임이 생길 것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본 기자 질문에 답한 말이다.
국내에서 VR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됐지만, 아직 VR의 대중화를 쉽게 못 가져오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게임 업계의 VR 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놓은 한편, VR 대중화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VR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VR이 잘되려면 플랫폼과 한국 시장이 형성돼야 한다는 것을 이미 자국 개발자들도 잘 알고 있다"며 "국내에서 쉽게 대중화를 가져오려면 VR 디바이스(기기) 업체도 하드웨어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중화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자사가 개발한 VR 게임의 로보리콜 풀 소스코드를 공개하면서 VR 게임의 대중화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소스코드를 참고해 다양한 VR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 국내 게임 시장에 활력을 넣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이어 "로보리콜의 풀 소스코드 공개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디멘드(수요)가 생겨날 거라고 본다”며 “에픽게임즈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 시험 작을 만들어서, 안정화된 VR 대중화 기반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2017년부터 언리얼 엔진 기반 모바일에 대한 총괄을 에픽게임즈 본사로부터 위임받고 국내 시장에서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VR 콘텐츠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VR 게임 타이틀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테이블 아레나',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런던 VR', 블루홀의'발키리블레이드',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스완송' 등이 있으며, 출시예정 모바일 게임으로는 세븐나이츠 MMORPG, 블레이드2, 이카루스 M, 블레이드 & 소울 모바일, 미르의 전설, 파이널 판타지11 모바일, 아키에이지 모바일, 피싱마스터2 등이 있다.